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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한국어교육과정론

[한국어교육과정론] 02강- 3. 이중언어, 공용어와 국제어

by 뮤직스튜디오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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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중언어, 공용어, 국제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 합니다.






먼저 이중언어입니다.

이중언어는 한 사람이 모국어 외의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에 

이중언어 사용자라고 말합니다.

이는 제2언어를 모국어와 같이 유창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므로 

모국어 외의 언어를 제2언어로 간주하여 말하는 경우입니다.


전문적, 학문적 관점에서는 '이중언어'를 

'bilingual'과 'bilingualism'으로 구분합니다.




이중언어 사용에도 개념상의 차이가 있는데요?




습득 순서에 따라 보면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면

'동시적 이중언어'라고 말하며, 


한 언어를 습득한 다음에 다른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 

'연속적 이중언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동시적 삼중언어'와 '연속적 삼중언어'도 있겠죠?

제가 아는 동생(한국가족과 필리핀에서 태어나서 자람)

한국가족이 필리핀에서 거주하며 현지인들과 지내서

한국어 + 타갈로그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나이차이가 좀 나는 형과 누나도 있기에

한국말도 잘했고

현지인들과 오래 지냈기에 타갈로그어도 잘했죠.

그리고 학교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기에

영어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죠.

그리고 학교에 학생들이 중국인들이 많다보니

중국어도 하게됐다고합니다.

한국어 타갈로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과 타갈로그어는 동시적이고

영어와 중국어는 연속적으로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습득 방법에 따라 보면

등위적 이중언어와 종속적 이중언어가 있는데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두개의 언어를 동등하게 사용하는 경우를 

'등위적 이중언어'라고 하며


어느 한 언어만을 사용하는 사회에서

다른 언어를 종속적 언어로 습득하게 되어

한 언어의 유창도가 다른 언어의 유창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는 경우

어떤 사회에서 모국어와 제2언어를 함께 사용하도록

법률적으로 강요하지 않으면

이는 객관적, 법률적으로 이중언어 사용이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종속적 이중언어'라고 합니다.

('유창도'의 정도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굉장히 자연스러운 수준을 말한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영어는 이중언어 교육 일까요?

이 경우 이를 첨가적 이중언어와 종속적 이중언어 교육의 범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이중언어 교육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공용어와 국제어 입니다.



공용어

국가차원에서 지정하는 언어입니다.


국제어는 

영어가 모어/모국어가 아닌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웁니다.

국제어는 바뀔 수 있기에

한국어나 일본어나 중국어를 사용 할 수 도 있겠지만.

지금은 영어가 국제어 입니다.(막강하죠..)


사람들은 영어권 사람인지 아닌지를 떠나

외국에 있을 때나 본인의 국가에서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안되면 

본능적으로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영어영문학과학생이 배우는 영어는 국제어 일까요?

정답은 '국제어가 아니다'입니다.

물론 영어 회화를 위해서 영문학과에서 영어를 배운다면

국제어로 볼 수 있겠지만 말이죠.

영문학과학생들은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알고 문학작품을 읽기위해

그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잘하려고 배우는 것보다는

문학을 위해 배우는 것이죠

(물론 학생들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문학과들의 원래 목적은 회화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와 문학입니다.)


즉 국제어로서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영어회화학원은 국제어를 배우기 위해서 다는 것이죠.




국제어를 더욱 자세히 알려면 국어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국어(national language)'는

국가가 지방 정부의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편, 통신, 교통, 교육, 재정, 법률, 기타 분야에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말합니다.

국어는 정부와 국민, 정부와 국외의 다른 기관간에 의사소통 수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국어는 사회, 문화, 역사, 정치적 위치 등의

객관적 관점에서 모어를 말하기도 하고, 다중 언어를 사용 하는 사회에서는

모어가 국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국어는 어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역사적으로 처음 사용되는 언어를 의미하는 반면에, 

국어와 비교하여 덜 중요하거나 역사적으로 처음이 아닌 언어를

외국어라고 지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국어란 한 국가의 영토 안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국내어(national language)를 지칭합니다.


그러나 인도 등의 소수 국가에서는 지역적인 구분이 없이

교육, 상업, 정치적 목적으로 영어를 공통으로 사용하므로

공용어라고 말하며, 동시에 국내어(intranational language)로 사용된다고 말합니다.

국내어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국제어(international language; IL)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민들 간의 언어만이 아니라 

모국어가 서로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도 

운송, 무역, 은행, 여행, 기술, 외교, 과학연구 등의 활동에서 

널리 통용되고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영어를 국제어라고 부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국내어

->국가 안에서


국제어

->국가 밖에서



예를들어..

인도는 영어를 사용하는데

영어를 공용어(상용어)로 지정했습니다.

국내어로서 배우는 것이죠.

인도입장에서 영어는 공용어 입니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미국이 아닌 나라인 것이죠.

즉 인도에서 영어는 국제어가 아닌 것입니다.

국내어 인것이죠.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은 언제나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면 국제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인도에서 영어를 배우면 국제어가 아닌 것입니다.

인도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공용어를 배우는 것이죠.

전에 배웠던 것처럼 제2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인도가 영어를 공용어로 택했기때문)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나라에서 영어는 국내어 입니다.

그러나 국제어는 아닌 것이죠.




A나라의 사람은

본인의 나라인 A나라에서 B언어가 쓰이면

국내어로서 B언어를 배웁니다.

외국어로서 B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것이죠.

제2언어로서 B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것이죠.

외국어가 아닌 것이죠.


예를 들어

스위스에서는 국가차원에서 독일어를 비롯하여 여러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스위스에서 독일어를 배울때는 국내어인 것이죠.

스위스에서는 독일어를 국가 차원에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어

국제어

공용어


구분이 되시나요?




저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기에 실수가 있습니다

(반주법이라면 자신이 있지만요^^!

음악은 좀 틀렸더라도 본인이 듣고 좋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갑자기 음악이야기..ㅋㅋ)



어찌됐든 오류가 있다면 댓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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