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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과정론] 03강- 3. 교수요목의 모형

by 뮤직스튜디오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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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교수요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이전까지 교육과정을 배웠는데요?

그럼 교수요목은 무엇일까요?


교수요목이라는 말은 처음 들을 확률이 큽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검색해서 들어왔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처음은 아니겠죠?^^


예를 들어 우리가 한국어 교육을 할 때

한국어에 관한 모든 것들을 가르 칠 수는 없습니다.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교육 내용에 대한 항목들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한국어 교육을 하며 사투리 수업중 '히야' 라는 말을 가르친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무슨말인지 아시나요?

"히야~~~같아가자!...히야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동생이 형을 부를 때 쓰는 단어입니다.


저는 부산출신이라 이런 말을 사용해봤습니다.
(창녕출신 분들이 자주 사용해서 저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부산사람들 중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산은 주로 행님아~ 를 많이 썼었습니다. 제가 어릴적이니.. 1990년대쯤?이네요


굳이 이런 말들을 가르쳐야 할까요?




그러니 이런 것들을 비롯해 

전부 다 교육 할 수 없으니


무엇을 가르칠지 생각해서 나온 것들.

즉 교육 내용에 대한 항목들을 교수요목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하나씩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외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요목의 모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어 교수요목의 전개 모형으로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선형

나선형

조립형

기본 내용 제시형

줄거리 제시형

등..






외국어 교과의 교수요목을 설계할 때에는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습해야 할 언어적 지식에 관한 여러가지 항목들을 열거한 뒤 그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2.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언어의 기능과 의미에 관한 여러가지 항목들을 열거한 뒤 

그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의사소통기능, 쓰기, 읽기 같은 기능을 말한 것입니다)

3. 학습자가 대인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작용하기 위해서 사용할 

담화(말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표현) 과정을 순서대로 기술합니다.

4. 학습자가 참여해야 할 의사소통 활동들을 열거하고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자 그럼 이제 교수요목을 볼까요?












1.선형

선형(linear type) 교수요목이란

교과에서 다루게 되는 내용을 교수에 편리하도록 논리적으로 체계를 세워서 조직해 둔 것을 말한다.(naver사전)

쉽게 말해서 일직선이라는 것을 떠올려 보면 편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일직선으로 가르치면서 

난이도가 낮은 것 부터 점점 어려운 것으로.

사용 빈도가 낮은 것 부터 점점 많은 것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초보 학생들에게 구조와 문법을 가르치는 경우에 사용하는 유형입니다.


순서와 등급을 매겨 블록 쌓기를 하는 것처럼 제시하는 유형을 말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계를 지키게 되어 있으니 교사가 가르치기에 쉽습니다.




반대로

의사소통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언어 내용 자체에 위계와 순서가 없기 때문에 

엄격한 선형 교수요목을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해서 하는 교육은 난이도와 단어사용 빈도 등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단어의 난이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선형식처럼 난이도나 사용빈도등을 지키며 가르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청화식(듣고 따라하는것) 교재는

선형으로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교사 중심의 수업을 할 때에는 

교사가 학습 내용을 하나씩 순서에 따라 가르치는 것이 친숙하기 때문에 

선형 구조의 교재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사입장에서는 선형스타일의 교재가 수업하기에 좋은 것이죠.

순서대로 차근차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식 스타일은 위에서 말했듯 가르치기 어렵겠죠?

한 내용안의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2.나선형

나선형(cyclical/spiral type)이란

한 가지를 가르치고 그 다음 과정을 가르칠때

먼저 가르친 내용을 포함시키며 추가해서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인 것이죠.


점점 포함하여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그런 구조이며

시간이 지난 뒤 배울 기회를 더 줍니다.

전 과정을 통하여 여러 번 다시 제시되는 것이죠.



한 가지 언어 구성 요소와 주제를 2회 이상 다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내용과 비슷한 상황에 적용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사용

언어 요소 반복 연습

짝 활동 등 통한 연습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연습(몇 주 등)

일년이나 수년이 지난 뒤 더 세밀한 상황 등에 적용


예시가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원래 반주법 블로그입니다^^)



이렇게 같은 내용을 다시 가르치면서 점점 심화시키는 것이죠.

물론 1번 내용이 2번내용에 포함되고

2번내용이 3번내용에 포함됩니다.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서 


선형모형처럼 가르칠 수 있지만

저는 저 내용들을 나선형으로 가르칩니다.

그러면 학생들도 아주 쉽게 이해하며 음악의 연결고리들을 찾아 가더라구요~



예를 들어 

A: 얼마나 좋아해요?

B: 많이 좋아해요

를 PartA에서 가르쳤으면


PartB에서는 

A에서 배운 내용을 반복 하고

A: 얼마나 좋아해요?

B: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등을 가르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선형입니다.





















3.조립형

조립형(modular type)이란

주제나 상황에 관련된 언어 내용과 언어 기능을 통합한 유형을 말하므로

주제형이나 상황 중심형이라고도 말합니다.

주제 중심의 교수요목은 학습자들에게 학습한 것을 사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는 경우 도입합니다.


첫번째 주에는 

진단평가를 합니다.

진단평가란 학습자들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잘하고 잘 못하는지. 현재 상태를 평가한다고 봐도 되겠죠?


그리고 틀을 가지고 몇주간 교육을 합니다.

그리고 그 틀을 가지고 다른 것들을 계속해서 가르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선형이나 나선형은 본인이 무엇을 배우는지 감이 잘 옵니다.

그러나 조립형은 감이 잘 안올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뭘 배우는 거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

먼저 오티를 통해 전체를 제시하고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래를 보며 이해해 봅시다.








1주

진단평가를 하고

교사와 학습자들이 주차별로 학습할 주제를 선택합니다.

예를들어 한국문화, 한국박물관, 음식, 놀이, 공원, 스포츠, 미디어 등.





2~5주 (오리엔테이션과정)

정해진 주제중 1가지를 정하여

읽기 - 듣기 - 읽기/쓰기 - 읽기 - 말하기 - 쓰기

순서로 학습합니다.

그러면 학생들의 머리에 어느정도 틀이 잡힙니다.

오리엔테이션이라해서 우리가 첫 수업때하는 그런 짧은 ot가 아닙니다.

그 주제를 위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가르치며 지나가는 것이죠.

1시간 이상이 걸리겠죠?



6~18주(정규 단원 학습)

읽기 - 듣기 - 읽기/쓰기 - 읽기 - 말하기 - 쓰기

오리엔테이션때 익혔던 감각을 가지고

새로운 주제들을 습득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과정이 더욱 체계화 되겠죠?




19

시험






그리고 학습 순서를 보면

읽기 - 듣기 - 읽기/쓰기 - 읽기 - 말하기 - 쓰기

순서로 가르칩니다.

즉 여기서는 말하기와 쓰기가 목표라는 것입니다.

표현교육이 목표라는 것이죠.


ps.

표현교육 - 말하기, 쓰기

이해교육 - 듣기, 읽기




한마디로 정리하면

조립형

주제선택을 하고 

그 주제를 

읽기 - 듣기 - 읽기/쓰기 - 읽기 - 말하기 - 쓰기

와 같은 정해진 형태로 오티로 한번 가르치고
그 형태로 계속해서 가르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기본제시형과 줄거리제시형은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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